【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그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 - 예레미야 2장 13절
2년전 2012년12월 30일에 제1청년부 부장으로 임명받고 첫 예배에 참여했던 기억이 지금도 선하다.
예배 시작전 예배실은 희미한 조명으로 사람들의 얼굴을 가까이 들여다 봐야 알정도로 어두운 분위기 였고, 미리와 있는 청년들은 기도로 예배 를 준비하고 있어 아주 엄숙하였다.
오늘은 2015년도 일꾼들을 임명하였는데 주일학교 담당은 50대 중반까지만 임명하여 만 60세가 넘은 나는 이제 일선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이제 12월까지만 제1청년부를 담당하게 돼 예배도 이번달 까지만 부장으로 드리게 됐다. 담임 목사님의 목회 방침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예상하고 있었지만 막상 마지막 한달의 예배라 생각하니 그동안 부장으로 최선을 다 하지 못하고 한달란트 받은 어리석은 종과 같지 않았나 하는 마음으로 예배에 참여 했다.
오늘 성경 말씀을 예배 전에 읽을때는 무슨 의미인지 전혀 감이 오지 않는 말씀이었다.
▣ 말씀 : 예레미야 2장 13절
▣ 제목 : 웅덩이 증후군
▣ 설교 : 권혁규 목사
유다 백성들이 2가지 악을 행했는데 하나인 생수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을 버렸다는 내용은 이해가 되는데 두번째인 웅덩이를 팟다는 내용이 언듯 이해가 되질 않았다. 그러나 신명기 11장 10 ~ 11절, 14절의 말씀을 읽고,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면서 이해가 됐다.
이스라엘은 4월부터 10월까지 건기이고, 11월부터 3월까지가 우기란다. 11월에 오는 비를 이른 비라 하고, 3월에 내리는 비를 늦은 비라 하는데 곡식을 수확할 때인 3월에 늦은비가 오지 않으면 흉년이 든단다. 그래서 웅덩이를 파고 우기에 내리는 비를 받아 늦은비가 오지 않을때 웅덩이에 받아놓은 물을 이용하여 작물에 물을 주기 위하여 웅덩이를 파는데 이는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악이라는 것이다.
우리도 하나님 없이 이와같이 성공을 위하여 인맥을 쌓고, 건강을 위하여 장치를 하는것은 터진 웅덩이를 파는 것과 같은데
나도 이와같이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완전 신뢰하지 못하고, 보험으로 터진 웅덩이를 파고 있는것이 아닌가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됐다.
[ 설교하시는 권혁규 목사 ]
[ 제1청년부 예배 모습 ]
설교 내용은 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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