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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태백산 겨울 등산

by Sky_heaven 2013. 2. 6.

강원도 도립공원인 태백산을 지난해 가을에 이어 주목에 쌓인 눈꽃을 생각하며 기대감을 가지고 찾았다.

이틀 전에 강원도에 눈이 내렸다 해서 많이 기대 했으나 그사이에 비가오고 강풍으로 나무가지에 쌓인 눈은 없었다.

 

2013년 1월 25일 심야기도회를 마치고 26일 새벽 1시 30분에 출발하였다.

 

아침에 해신당에서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와 일출을 사진에 담고 태백산을 찾으려 하였으나 해신당에 새벽 4시30분경에 도착하였으나 처음 찾는곳이라 새벽 어두움에 일출을 볼 수 있는 자리를 찾지 못하여 해맞이공원이 있는 임원항으로 자리를 옮겼다.

 

임원항에 6시경에 도착하였다.

일출시간이 7시 32분 예정이라 아직 1시간 30여분을 기다렸다가 일출 광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러나 타임랩스(Time Lapse)로 촬영할 계획이었으나 릴리즈를 미처 챙기지 못해 셧터로 하다보니 많이 흔들려 좋은 영상을 만들지 못했다.

(배경음악 : 베토벤바이러스)

 

 

아침 식사를 하고 다시 해신당으로 향했다.

해신당공원은 성을 테마로 한 공원이었다.

여러 형태의 남근상이 해신당 공원에 가는곳마다 설치되어 있었다.

남근상이 너무 리얼한 작품도 있어 민망할 정도 였다.

날이 너무 밝고 파도가 잔잔하여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의 원하는 사진을 촬영하지 못하고 다양한 남근상만 카메라에 담고 태백산으로 향했다.

 

 

 

태백산 등산로 입구중 주차장이 제일 큰 당골 매표소 주차장에도 관광버스가 주차를 하지 못하여 차가 진입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당골 입구를 30분이상 지체하여 유일사 입구 매표소 주차장에 도착했으나 거기에도 주차할 공간이 없어 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지 못하고 사설 주차장에 주차하고 사길령 매표소를 통과하여 등산했다.

 

유일사 앞에서 유일사매표소에서 물밀듯이 올라오는 등산객들과 만났는데 한 천여명은 돼 보였다.

일시에 좁은 등산로로 밀려들다보니 등산하는데 1시간 반 이상 더 소요된 것 같다.

 

나무가지에 눈꽃은 없었으나 바람에 안간힘을 쓰며 가지에 매달려있는 아름다운 눈(이러한 것을 상고대(Rime)라 부르는가?)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다.

또 철죽에 목화솜처럼 붙어 있는 눈송이가 그런대로 보기에 좋았다.

 

역시 태백산은 앙상한 가지만 남아있는 주목을 빼놓을 수 없었다.

태백산 정상 철죽밭 사이에 앙상한 가지로 버텨있는 주목은 그 자태가 아름답다.

 

 

 

태백산을 등산함 찍은 사진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봤다.

애니메이션과 시각효과가 너무 현란하게 제작된것 같다.  

배경음악은 베토벤 전원교향곡(beethoven_symphony_no6_2)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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