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이나 가기로 했다 회원들의 각자의 사정이 같질 않아 미뤘던 dh. Han네 별장을 오늘에서야 방문하게 됐다.
오이삼회는 2007년 12월에 조직한 모임으로 성문교회에 출석하는 1952년, 53년생으로 뜻을 같이한 남자8명으로 조직이 됐으며, 2009년 8월에 특별한 경우로 여자 1명을 받아 현재는 9명의 정 회원과 그의 배우자를 포함한 17명이 2개월에 한번씩 식사를 하며, 친목을 다지고 있다.
모임이 2007년 12월에 조직이 됐으나 실제는 그 이전부터 모임은 시작이 됐었다.
특별한 경우로 여자 회원을 중간에 받아 정회원으로 가입이 됐는데 그 회원의 부군께서 생존해 계실때 부터 3,4명이 자주 만나게 된게 오이삼회를 조직한게된 계기가 됐다.
목적은 단순하다.
같이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교인이고, 같은 전도회의 회원으로 친구로 지내다 혹시라도 개인의 사정으로 다른곳으로 교회를 옮기는 경우가 있더라도 계속 만나 신앙생활에 서로 힘이 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시작이 됐다.
2013년7월13일(토) 교회에서 어떤 경우에도 오전 9시에 출발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15시까지는 비가 오고, 그 이후는 흐리다가 저녁에 비가 온다 한다.
비가와도 이 일정은 그대로 진행하기로 하여 9시가 조금 지나 차량 5대(1대는 회원 가게에서 출발)로 출발하여 11시 전후로 모두 도착했다.
양평에 있는 회원의 별장은 단지 초입에 위치해 있었는데 두 부부가 주말에 여가를 즐기기에 아담하였다.
우리가 도착하니 두 부부가 상추를 따서 씻고 있었다.
만일에 비가 오면 10Km정도 떨어진 dh. Han의 친구네 별장에서 삼겹을 구어먹기로 하였으나 날씨가 이정도면 굳이 거기까지 갈 필요가 없이 이곳에서 먹자고 하여 비닐로 임시 천막을 쳤다.
야외 테이블은 가스시설까지 돼 있어 테이블을 닦고 삼겹과 목살을 구워 먹었는데 그 맛은 먹은사람만 압니다.
석쇠라 삼겹 기름이 빠져 고기 맛이 일품이었다.
부인들은 프라이 팬에 구웠는데 기름이 빠지지 않아서인지 남자들보러 궈워 달라해서 2,3판정도 구워 간것 같았다.
sh. Park부인 is. Kim께서 겉절이와 실가리 국을 끓여왔는데 소문대로 음식 맛이 좋아 삼겹에 곁들여 먹으니 그맛이 더한것 같았다.
ky. Lee 턱 빠지겠어요 ㅋㅋㅋ
이곳에 오던중 ms. Kim의 생일이 오늘이라 저녁 식사를 가족끼리 하기로 예정이 됐다는 사실을 알고 양평에 와 케익을 사려 하였으나 제과점을 찾질 못하여 수박에 칼을 꽂고 생일 축하를 하였다. ㅋㅋㅋ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는데 먼저 본인이 선창을 하고 다음에 친구들이 화답하는 형식으로 불렀다.
본인 : 생일 축하 합니까?
친구들 : 합니다!
:
:
ky. Lee의 제안으로 한 생일축하 노래가 재미 있었다.
별장 앞 텃밭에는 여러가지 채소를 심어 가꾸고 있었다.
상추, 고추, 오이, 고구마, 우엉, 근대, 참외, 여주, 곤약.... 모르는것도 몇 있었다.
식사를 하고 인근 용문산 줄기인 백운봉 사나사(舍那寺) 계곡을 찾았는데 어제 내린 비로 계곡을 흐르는 물쌀은 무서울정도로 급했다.
계곡을 흐르는 급류는 보기에 장관이었다.
계곡에 자리잡은 부인들 마냥 즐거워 했다.
어린애가된 jb. Kim이 반바지를 입고 물속에 들어가니 나도 질세라 ms. Kim은 바지를 입은채로 물속에 들어가 잠수까지 했다.
어릴적에 멱감고난 후의 꼬마들의 모습이 연상된다.
내 사진이 없어 한컷 올려 본다.
소나무 숲속에서 산림욕을 한다고 자리를 옮긴후 단체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사인 나와 직장일로 유일하게 빠진 집사람만 빠졌다.
저녁 약속이 있는 ms. Kim가족과 나만 먼저 서울로 올라왔고, 다른 회원은 더 있다 옥천 냉면을 먹고 온다 하였다.
오늘 양평 나들이 비가 오는 가운데에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고우나, 미우나 내 짝이 없어 허전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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