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재활 시작 4주째 서울식물원(마곡)에서

Sky_heaven 2021. 4. 24. 21:11

코로나19 팬더믹(Pandermic)이 2019년12월부터 시작돼 1년5개월이 지난 지금 매일 양성자가 700명이 넘게 나온다.

2021.04.23 기준 누적 확진자 118,243명, 사망자 1,812명, 어제 하루 확진자 785명, 사망 1명

미세먼지가 좋은 화창한 주말이라서 인지 많은 시민들이 마곡에 있는 서울식물원에 나와 마스크를 쓰고 여유롭게 주말을 즐기고 있다.

[ 서울식물원(마곡) ]

2018년 4월 7일 대퇴골 골절로 1차 수술을 한후 재활중 2019년 4월 6일 뼈속에 Implant한 철봉이 부러져 8일 2차 수술을 하였다. 2차 수술시 뼈속의 부러진 철봉과 부러진 뼈 조각을 모두 빼내고 인공뼈를 5㎝정도 채우고 철판을 뼈에 스크류 12개를 박아 고정 시켰고, 그동안 목발을 짚고 다녔다.

[ 1차 수술 ]
[ 부러진 철봉 ]
[ 2차 수술 ]

재활중 뼈속에 Implant한 철봉이 부러진 원인은 2018년 6월 16일 막내 숙부가 돌아가셔서 상가에 가기 위해 양말을 신는 과정에서 뚝 소리가 났는데 그때 철봉을 고정 시킨 어느 부위가 이상이 생기지 않았나 생각된다. 그 뒤로 발굼치를 좌우로 흔들면 뼈가 유격이 있는것 처럼 흔들렸는데 재활과 과장은 뼈가 붙으면 괜찮다고 하여 그러려느니 했다. 문제는 뼈의 진액이 3개월이면 다 나와 100% 힘을 실어도 된다는 의사의 말을 뼈가 다 붙었다는 말이라 잘못 이해하고 무릎에 힘이 없어 계단 오르기가 힘들어 2018년 9월부터 헬스장에서 무릎 힘을 키우느라 열심히 운동을 한게 잘못 된것 같다.

 

2차 수술한지 2년이 지나야 인공뼈가 다 붙고 골밀도가 채워진다는 진단이 나와 이제는 목발대신 지팡이를 짚고 오전, 오후 각 1시간에서 1시간30분정도 1만보 걷기로 재활을 하고 있으며, 인공뼈가 내 뼈로 채워질려면 앞으로 2년은 더 있어야 한단다.

 

재활을 위한 걷기 운동 코스는 집에서 김포공항 롯데몰 공원 언덕 걷기(약2㎞) 또는 마곡나루역(약3~4㎞)을 왕복하거나 힘들면 올때는 전철로 오곤 했는데 오늘은 식물원까지 다녀왔다.

 

주말이라 많은 사람들이 미세먼지 없는 맑은 하늘과 아름답게 핀 봄꽃을 구경하며 평화롭게 여가를 즐기고 있었다.

형형색색의 튤립과 바위들을 조화롭게 심어놓은 정원이 아름다워 카메라에 담아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