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대퇴골 골절

Sky_heaven 2018. 4. 8. 08:30

 

 

 

⊙ 일시 : 2018.04.07(토) 16:00 경

⊙ 장소 : 성문교회 본당 입구

⊙ 사건개요

2018.03.23(목) 제1남전도회 상반기 친목 모임을 위하여 사전 답사를 다녀오면서 회장 권*섭 장로께서 4월7일에 친목 모임을 갖는데 식사 전에 교회 주변 청소를 했으면 어떨까 하고 의견을 묻기에 "매주 금요일에는 시므온 어른신들이 교회 주변을 청소하니 우리는 본당 입구 위에 신주(놋)로 돼 있는 '성문교회'글씨가 10여년이 지나도록 닦지 않아 새까맣게 녹이 슬어 사진을 찍으면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데 그걸 닦으면 어떻겠습니까?"라고 제안하여 오늘 녹제거 작업을 하였다.

마당에서 본당을 쳐다 볼때마다 항상 마음에 걸렸었다.

 

어제 금요성령집회시 이*경 장로님을 만나 내일 오후 4시에 간판 녹제거를 하는데 인터넷에서 녹제거 약품을 구입하여 집에서 테스트를 했는데 생각같이 녹이 잘 제거가 되지 않던데 전문가인 장로님께서 추천하실게 있냐고 말씀드렸더니 좋은 약품이 있는데 내일 교회에 가져다 놓을테니 사용해 보라고 하셨고, 오늘 시간에 맞춰서 오셔서 같이 작업을 하셨다.

권*섭 장로님은 리프트를 타고 작업을 하시고, 나는 사다리에 올라가 작업을 하였는데 사다리가 너무 길고, 강풍이 불어 이*경 장로더러 사다리가 미끌리지 않토록 발로 누르고 있으라 했다.

녹을 제거하고 그대로 놔두면 약품이 놋을 부식시킬것 같아 알카리 세제를 분무하여 닦던중 녹이 완전히 제거가 되지 않고 남아있다고 하니 장로께서 "어디"하며 처다보면서 사다리에서 발을 떼는 순간 돌풍이 불어 내 몸이 약간 흔들렸고, 사다리가 미끌어져 나는 그대로 공중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다행히도 사다리가 뒤틀리지 않아 작업하던 서있는채로 떨어져서 엉덩방아나, 옆으로 굴러 머리가 대리석 바닦에 부딪히지 않아 허리 디스크, 경추, 두부에 부상 당하지 않고 왼발이 먼저 착지되었다. 이때 왼발이 먼저 착지되면서 충격으로 대퇴골이 골절되고 말았다.

순간 땅바닥에 누워서 허리 디스크가 다치지 않았을까  염려가 돼 발가락을 움직여 봤는데 발가락 끝이 약간 저린듯 하였으나 움직이는데는 지장이 없었다. 숨쉬기가 힘들고 왼쪽 다리 근육이 경직돼 뻗어지지 않는것 같아 엎드렸는데 왼쪽 다리가 허공에 떠 있는 느낌을 받아 골절이 됨을 직감했다. 후에 들은 예기로는 사다리가 많이 휘어졌다 한다. 아마도 사다리 위에 주저 앉으면서 대퇴골이 골절 됐는지도 모르겠다.

119를 부르고 5분도 채 되지 않은 시간에 앰뷰런스가 도착한것 같다. 구급대원은 Down 사고라 경추에 이상이 있을까봐 목 보호대를 고였고 머리에 이상이 있을 수 있으니 종합병원인 이대목동병원으로 가자고 한다. 왠지 꺼려지는 병원이라 다른 부위는 이상이 없는것 같다 히니 김*정 전도사께서 부민병원으로 가는게 어떠냐는 제안에 그리로 가자고 했다.

 

제자훈련기간동안 아프거나 죽지도 말라고 했는데 사탄의 공격같다.

세상적인 말로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는데 이정도에서 악땜했다고 보며, 나의 사고로 인하여 다른 훈련생들이 더욱 열심히 기도하여 이러한 시험을 당하지 않토록 했으면 한다.

 

교회일을 하다 당한 사고라 은혜롭지 못해 하나님께 송구하지만 또한 하나님의 뜻하신바가 있으리라 믿고 더욱 겸손해야겠다.

 

 

[ 2018.05.02 ]

⊙ 수술시간 : 2018.04.09 15:40 ~ 19:10

⊙ 수 술 명 : 좌측 고관절 대퇴부 전자간 골절 접합

⊙ 수술병원 : 서울 부민병원

⊙ 담당의사 : 김필성 관절센터장

⊙ 수혈 : 500cc

당초 수술은 2Cm정도 째고 부러진 뼈를 묶으면 되니 1시간30분정도 소요예정이라고 수술들어가기전에 담당의사가 보호자에게 말하였는데 막상 열고보니 부러진 뼈가 붙어 있는줄 알았는데 완전히 떨어져 있어 철심을 박고 묶는 작업을 했다 한다. 수술 과정에서 근육이 워낙 발달하여 째는데 애를 먹었고 그로 인하여 출혈이 심했으며 골밀도가 좋아 철심을 박는데 구멍이 좁아 뼈가 깨질까봐 매우 조심스럽게 작업했으며 뼈에 이상없이 마무리가 됐다한다. 그래서 수술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한다.

수술후 수술결과를 보호자에게 위와같이 설명하고 덧붙여 수술한 다리가 1Cm정도 줄어들 수 있다고 했단다.

 

수술후 정확한 내용을 알기 위해 담당 주치의를 찾아가 수술 전과 후의 지금 상태를 설명 들었다.

정확한 골절 부위 명칭은 "좌측 고관절 대퇴부 전자간 골절"이라고 한다. 골절상태가 보통은 단순골절이라 하중을 받아도 뼈가 밀리지를 않지만 나의 경우는 복잡역골절이라 뼈가 붙을때 까지 2달정도는 발을 땅에 딛고 서면 안된다 한다. 특별한 재활은 필요하지 않으나 근육이 굳거나 빠지지 않토록 지금처럼 CPM(Continous Passive Motion Unit)을 이용하여 다리 근육을 움직이는 운동을 해야한단다.

수술후의 엑스레이 사진을 보니 와이어를 뼈 속에 심고 대각선으로 부러진 전자간을 묶었으며, 무릎위 5Cm정도에 Screw를 박아 와이어를 고정했고, 고관절 머리와 와이어를 Screw를 박아 고정시켰다.

완전한 상태가 되려면 1년은 주의해야 한단다.